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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당뇨병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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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말 그대로 소변(뇨)에 포도당(당)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럼 소변에 당이 배출되면 왜 안 될까요?

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당이 있으면 신장의 사구체에서 소변에 있는 당을 재흡수하여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되는데 당뇨병 환자는 재흡수를 못 시켜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혈당 조절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그럼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고, 앞서 말했듯이 에너지원이 빠져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끼며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이 있습니다. 이를 ‘삼다(三多)’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 당뇨병, 자가항체가 있을 수 있음

제2형 당뇨병: 인슐린 분비 및 작용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 당뇨병

그 외 기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혈액검사) - 이 중 한 가지라도 만족하면 당뇨,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두 번 이상 진단 기준을 만족할 때 당뇨병으로 진단

  • 8시간 이상 공복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또는
  •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 또는
  • 75g 경구당부하 후 2시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 또는
  •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정상혈당

  • 공복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 75g 경구당부하 후 2시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

 

공복혈당장애 진단기준

  • 공복혈장포도당 100-125mg/dL

 

내당능장애 진단기준

  • 75g 경구당부하 2시간 후 혈당 140-199mg/dL

 

 

당뇨병은 당뇨병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그 합병증이 더 무섭습니다.

당뇨가 생기면 혈액 속에 당분이 많아지고 수분이 부족하여 혈액이 끈적해집니다. 그로 인해 혈류도 느려지며 말초혈관에서 머물게 되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만성 합병증) 혈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해지면 혈관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끝이나 망막, 신장, 신경 등 등의 모세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시력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급성 합병증)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이 있어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

 

 

최근 여러 대규모의 연구에서 혈당을 조절하면 소혈관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혈압, 고지혈증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무증상기의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②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가족력)
-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 과거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있었던 사람
-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경험한 사람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다음의 당뇨병 위험도를 한번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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