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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운동기록] 점심시간을 이용한 홈트(feat. 나이키러닝앱, 나이키트레이닝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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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시작한지 2달이 다 되어갑니다. 

회사에 출퇴근할 때는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약 10분, 지하철역에서 또 회사까지 약 10분, 그래서 하루에 왕복 약 30분 이상은 걸었는데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던 날들도 있다 보니 안 그래도 저질체력인데 체력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게 느껴집니다(더불어 살도 찌고요).

 

한참 코로나가 심각할 때는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집 밖으로 안 나가다가 주말에 한 시간 정도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놀았는데요(주로 아빠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는 서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 한 시간을 서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 너무 피곤해서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나빠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애들을 등원시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배가 고파서 토스트를 해 먹었습니다. 마침 양배추도 있어서 버터 묻혀 빵을 구워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어요.

다 먹고 나니 문득, 나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급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도 버터는 사랑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겨울은 북극한파 아니면 미세먼지인데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온 저는 미세먼지를 택했습니다. 

날씨는 무척 따뜻했어요. 

 

오늘의 목표는 5킬로미터입니다. 

아래의 앱은 나이키 러닝 앱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하기를 누르면 시작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처음 한 1킬로미터 정도 가볍게 뛰었는데 살이 간지럽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서 그다음부터는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2킬로미터까지 가면 되돌아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 2킬로미터가 되나 거의 1.8킬로미터 때부터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이키 러닝 앱에서는 1킬로미터가 될 때마다 운동한 거리소요시간 등을 알려줍니다. 

2킬로미터가 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돌아서 집 쪽으로 왔더니 결국 목표했던 5킬로미터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키 러닝 앱은 오늘 처음 사용해봤는데 운동하는 것을 예민하게 캐치했습니다. 

가령 제가 사진을 찍느라 한 5초가량 걸음을 멈추면 "운동이 일시중지되었습니다."라고 음성메시지가 나오면서 그 시간이 기록되지 않고, 걷기 시작하면 "운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라고 메세지가 나오면서 운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애플 워치에서는 처음에 제가 누르지 않고 조금 뛰었을 때 운동을 감지해서 저절로 시작되게 했더니 거리가 조금 짧게 기록되었네요.

오늘도 저에게 "너 지금 운동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애플워치2, 유물인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인 나는 얼리어답터인 남편 덕분에 몇 년 전에 애플 워치를 얻었다. 남편이 아이폰을 쓰던 시절,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사고 몇 달 잘 쓰더니 삼성페이에 혹하여 삼성으

mygt.tistory.com

 

 

미세 미세에서는 오늘의 미세먼지가 나쁨이었으나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눈이 덜 녹아서 미끄럽기도 했지만 나름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 

내일은 남편도 재택근무라고 하던데 점심시간에 맞춰 남편이랑 같이 나와봐야겠습니다. 

 

 

저 징검다리를 아이들과 함께 건너보고 싶네요

 

나도 코로나를 조심할테니 너희들도 조류독감을 조심하렴.

 

5킬로미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에 집에 와서 나이키 트레이닝 앱을 켜서 근력운동을 조금 했습니다. 

팔에 워낙 근육이 없는데다가 조금 걷고 왔더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려 다리 운동은 못할 것 같아 팔운동으로 선택해보았습니다. 

21분짜리 운동이었는데 10분 하다가 힘들어서 포기;; 

워밍업에 있는 어깨 앞으로 돌리기 30초와 어깨 뒤로 돌리기 30초만 해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는 꾸준함이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데 과연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일단 오늘 시작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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