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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내돈내산] 막힌 코를 뚫어주는 올바스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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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답답하고 대신해줄 수 없어 안타까웠던 부분이 바로, 코막힘이었습니다.

 

막힌 코를 뚫어주기 위해 이것 저것 많이 샀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코끼리뻥코피지오머 콧물 흡입기, 그리고 피지오머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는 할 수만 있다면 아이의 콧구멍에 입을 갖다 대서라도 코딱지를 빼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이템입니다. 

 

피지오머 나잘 스프레이를 처음 사용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차가운 세척액이 콧속으로 분사되자 아이는 자지러지며 세상 떠나가라는 듯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초보 엄마는 아이와 함께 깜짝 놀라 그 이후로 몇 번 사용하지 못하였죠.

코끼리뻥코 같은 콧물 흡입기는 말라있는 코에 시도하면 코는 나오지 않고, 하기 싫어 발버둥 치는 아이를 억지로 붙잡고 있는 힘껏 흡입하는 엄마(혹은 아빠)는 숨이 멎을 것만 같습니다.

 

거기다가 딱히 콧속에 코딱지 없이 비염으로 인해, 혹은 감기에 걸려 압력이 차서 코가 막히는 경우 나잘 스프레이를 뿌리고 콧물 흡입기를 사용하더라도 뿌린 세척액만 나올 뿐 코막힘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허브를 구경하다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템이라는 이 올바스 오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리뷰를 읽으면서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뭐 얼마나 효과 있겠냐 하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며 구매하였습니다. 

 

제품 설명
-100% 천연
-빠른 효과
-순수 식물 오일
-동물에게 피해 없이 제조됨
-Power to Breathe

천연 에센셜 오일로만 이루어진 포뮬러
-침투성 증가
-호흡기 자극&강화
-지친 근육을 진정시킴

스위스 포뮬러
스위스 바젤에서 기원한 Olbas oil 은 100년간 많은 이에게 증상 경감 효과를 선사했고, 천연 에센셜 오일 6종류(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카유풋, 향나무, 파스향나무, 클로브)가 섞여 조화를 이루고 진정으로 특별한 혼합물인 Olbas는 바람직한 삶을 유지하는데 지대하게 공헌합니다. 

효능: 
Olbas 증기를 들이마셔서 기관지와 비강에 진정 및 회복 효과를 전달함으로써 호흡을 더욱 편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몸에 바르면 피부 표면 수준에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지친 근육과 관절에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제품 사용법
흡입: 티슈에 5~10 방울을 뿌리고 들이마시거나 에센셜 오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에 뿌려 사용 가능하고 혹은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에 20방울을 넣고 머리 위로 수건을 감싼 후 증기를 깊이 들이마십니다. 

마사지
: 오일을 넉넉히 바르고 지친 근육을 부드럽게 문질러 피부 표면의 순환을 촉진하고 편안함을 줍니다.

포함된 다른 성분들
에센셜 페퍼민트 오일, 유칼립투스, 카유풋, 향나무, 파스향나무(wintergreen), 및 클로브

주의사항
외용제로만 사용하십시오. 눈에 닿지 않게 주의하십시오.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삼킨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중독 관리 센터에 연락을 취하십시오. 

 

향이 제법 강합니다. 저는 주로 아이들 옷에 한 방울 톡 묻히는데 그렇게만 해도 온 방 가득 향이 진하게 퍼져있습니다. 첫째는 냄새에 조금 예민하기도 하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어 처음에 묻혀줬을 때 매우 싫어했습니다. 저 냄새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고 옷을 갈아 입혀 달라고 하며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코 막히는 걸 워낙 싫어하고 밤에 자면서도 코가 막혀있으면 킁킁 거리며 코로 숨을 못 쉬는 것을 더 힘들어하는 아이라 올바스 오일의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첫째는 잠들고 난 이후에 옷에 한 방울 묻혀주고 둘째는 재울 때 묻혀줬습니다. 둘째는 심지어 스스로 냄새나는 거 묻혀 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코가 뚫리긴 하거든요.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 목캔디를 먹었을 때 코가 뚫리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의약품은 아니지만 제품 표지에 "Power to breathe"라고 적을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최근, 첫째가 부정교합 교정치료로 치과를 다녀오면서 코로 숨 쉬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걸 도와주는 거라고 이야기했더니 첫째도 거부하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교정 장치를 매일 착용하고 자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해 하지 않고 잘 착용하고, 착용 시 코로 숨이 안 쉬어지면 오일을 옷에 묻혀 달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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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 장난감 진열대에 같이 전시해두었습니다. 작지만 강한 올바스 오일입니다. 

최근에 한 병 더 구매했습니다. 검은색 뚜껑이 새로 산 것입니다. 다음번에는 더 큰 용량으로 사볼까 합니다.

 

비염이라면 올바스 오일을 한번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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