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남양주 맛집]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h'50 & 텍사스 로드하우스

얼마 전 친정엄마가 집에 오셨어요. 낮에 맛있는 걸 먹으러 가려고 근처를 좀 찾아보다가 아울렛 구경도 할 겸 해서 집 근처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으로 향했습니다.

출발 전,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아울렛 오프닝 시점에 시끌했던 국내 1호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가볼까 하고 후기를 찾아 보았어요. 그런데 호불호가 좀 나뉘더라고요?

파스타는 없고 스테이크 종류만 있는데 좀 많이 짜다... 이런 평들이 많았고 뭔가 아웃백이나 그런 유사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투박하게 나오는 것 같았어요.

 

엄마가 딱히 스테이크를 안 좋아하시고 특히나 미디엄으로 나오는 스테이크는 싫어하실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궁금하긴 했으나 다음 기회에 가보자 생각을 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푸드코트에도 유명한 맛집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이왕이면 조금 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서 먹고 싶어 h'50으로 결정했어요! 아울렛에 도착하자마자 웨이팅을 걸어놨어야 했는데, 평일이니까 그냥 구경 좀 하다가 가도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단 쇼핑부터 했는데요, 쇼핑을 마치고 1시가 넘어 점심시간 피크는 조금 지났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갔는데 사람이 가득 있었습니다. ^^;;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 핸드폰 번호와 인원수를 남기고 밖에 벤치에 앉아 40분가량 기다렸던 것 같아요.

카톡으로 웨이팅 신청 메시지가 오고 실시간 웨이팅 확인하기를 하면 앞에 몇 팀이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연어 샐러드와 풍기 피자, 시금치 새우 파스타를 시켰어요! 둘이서 먹기에 양이 많을 것 같았지만 남으면 피자는 포장하면 되니까요 ㅋㅋ

 

 

연어 샐러드에 자몽과 오렌지가 곁들여 너무나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시금치 새우 파스타도 크림이 진했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고요!

 

 

피자도 역시 훌륭했습니다! 피자는 계획대로 맛만 보고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오고 연어샐러드와 파스타는 깨끗이 다 먹고 왔네요~~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네요 ㅋㅋ 엄마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요 :)

 

 

 

 

그리고 오늘,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 딱 12시에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입구에 있는 메뉴판 사진입니다.

다음에 가면 티본스테이크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검색하면서 찾았던 조합인 립아이 스테이크 콤보에 그릴드 쉬림프로 선택하고 사이드 메뉴 2가지가 선택 가능한데 감자에 체다치즈와 베이컨 추가, 그리고 시저 샐러드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뭘 더 하나 시켜볼까 하다가 콤보 에피타이저도 주문했어요.

 

 

 

주문하자마자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이거슨 마치,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카트를 밀고 주문하러 가는 길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오는 딱 그 샐러드 느낌이었습니다. 그릇이 차가웠거든요 ㅋㅋ 

 

 

 

그리고 금세 콤보 에피타이저도 나왔어요. 블로그 후기에 엄청 짜다고 적혀있었는데, 저희는 짠파였나봐요?

그냥 감자 위에 올려진 치즈와 베이컨 크럼블 본연의 짠맛이라 짭조름하긴 했지만 막 엄청 짜서 못 먹을 정도는 절대 절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동그란 치즈볼은 처음에 정체를 모르고 먹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남편과 저는, 이거 약간 고추튀김 맛인데?라고 똑같은 평가를 했습니다. 

먹고 있는데 스테이크도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도 맛있었어요~남편도 매우 만족했고요. 그리고 짜다는 느낌은 역시나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간이 잘 된 스테이크 맛이었어요~ 치킨텐더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30분 만에 다 먹었습니다. ㅋㅋ

너무 배불러 치킨 텐더는 포장해왔어요! 음식도 빨리 나오고 맛도 있고 다음에 애들 데리고 또 오자고 하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저녁에 치킨텐더를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둘이서 배불리 먹고 58000원 정도 나왔네요. 가격도 적당한 것 같고 맛도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입구에 있던 고기샷 ㅎㅎ 나오면서 봤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