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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쩌다요리] 내맘대로 바질페스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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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일이 너무 바빠 블로그에 들어와 보지도 못했네요.

오늘은 집에 키우고 있던 바질이 조그마한 화분에 비해 너무 잘 자라고 있어, 옆으로 넘어지고 있길래

바질을 뜯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바질을 잎만 예쁘게 뜯어줬어야 되는데.. 자꾸 키가 커지고 옆으로 넘어지길래 그냥 줄기 채로 과감하게 내 마음대로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약 얘들이 운명을 다한다면, 그 또한 운명이리..ㅋㅋ

 

가지치기 before & after

 

바질을 뜯어서 잘 씻어줬어요. 뜯고 나서 블로그 찾아봤더니 줄기 부분이 들어가면 쓴 맛이 날 수 있다고 해서 저 잎에 붙어 있던 짧은 줄기들도 다시 다 뜯었습니다.

물기를 쫙 빼주고요,

이케아에서 산건데 가성비 굿!

 

 

집에 있던 피자치즈, 그리고 잣이 없어서 브라질너트 3알, 마늘 다진 거, 그리고 올리브 오일 조금 넣고 윙윙 갈아줬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는 정확한 양이 적혀있었는데, 사실 귀찮아서 그냥 내 맘대로 했어요.

오일 양 정도는 계량컵에 쟀었어도 됐는데요, 어차피 파스타 할 때 넣을 거라.. 오일 모자라면 파스타 만들면서 오일 더 넣음 되겠지... 이러면서 그냥 대충 했습니다.

윙윙 갈아주고, 스스로 참 멍청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치즈가루를 다 갈고 나서 그냥 넣어주고 나중에 섞어줬음 됐는데.. 저렇게 가루를 넣고 윙윙 갈았더니, 핸드 블랜더 안쪽에 가루가 다 들어갔더라고요?

 

 

 

 

다 갈아주고 난 다음 허브솔트 슥슥 뿌려서 옮겨줬습니다. 

바질 페스토 만들 거라고 병도 소독해줬는데요~ 유리병은 첨에 물 끓이기 전부터 함께 넣어서 물을 끓여주면 깨지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바질 페스토 양이 너무 적네요;; ㅎ

 

냉장 보관했다가 내일 아침에 식빵 바삭하게 구워서 발라 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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