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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주일간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등원을 하지 않고 할머니 집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디폼 블럭(8mm)을 구매했어요.
첫째(7살)는 유치원이나 마트에 있던 블럭버스(?)에서 몇 번해봐서 잘했고
둘째(5살, 40개월)는 처음해보는데 잘 끼워지지 않아서 처음에 약간 짜증 냈지만 금세 도안을 보고 따라 만들었어요
집에서는 온 거실에 매트를 깔고 생활하지만 친정이나 시댁엔 그렇지 않기에 항상 층간소음이 신경 쓰였는데(아들 두 명)
이번에 디폼 블록 덕분에 얌전히 앉아서 잘 놀았습니다.

10mm를 샀으면 조금 더 쉽게 했을 것 같긴 해요.
할머니도 옆에 앉아 같이하고 온 식구가 둘러앉아 블럭을 끼우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5살 아이보다 60대 할머니가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요(노안으로 인해 끼우는 홈이 잘 안 보인다며...)
뜨개질도, 미싱도 다 잘해서 옷이나 가방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 엄마인데 노안으로 블럭을 잘 못 끼우는 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첫째는 저 도안이 조금 시시하다고 하며 요즘에 한참 빠져있는 닌자고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닌자고 사진을 검색해서 뚝딱 만들어주었어요.

디폼 블럭 덕분에 일주일 잘 보낼 수 있었네요~
집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에 첫째는 더 이상 하지 않았지만 둘째는 조용해서 가보면 혼자 만들고 있더라고요~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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