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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부산] 송도 해수욕장과 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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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친정으로 갔습니다.

대한민국 남편들이 가장 부러워한다는 장장 10일이나 친정에 간 아이들과 와이프를 둔 남편이 바로 제 남편입니다.

친정에 내려가 있는 동안, 왜 그리도 일이 바빴는지(재택근무).. 

아이들을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번갈아 맡기며 일만 하다가.. 마지막쯤 시간이 나서 마지막 이틀간은 칼퇴를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차피 낮에는 너무 햇빛 쨍쨍이라 계속 집에만 있거나, 아님 잠깐씩 놀이터에 나간 게 전부였던 아이들이었는데요.

저녁에 밥을 먹고 차를 타고 나가보았습니다.

 

서울로 이사가기 직전 직장이 송도에 있었는데, 아이들을 한 번도 송도 해수욕장에 데려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 한번 그쪽으로 출발해보았습니다. 

먼저 스카이워크를 걸었는데요, 아이들은 무섭다고 하면서도 신나게 용감하게? 뛰어다녔습니다;;

야경이 멋지네요. 

부산에 살면서 송도는 거의 안 와봤었는데,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저기 다이빙대가 보이시나요?

몇 년전, 야심 차게 다이빙대를 설치했는데,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이빙이 금지되었습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했던 것 같아요.

스카이워크 입구에서 4장의 사진을 찍은 후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저를 닮아 겁이 많은 둘째가 엄마 핸드폰을 떨어뜨릴 것 같다며 계속 가방에 넣으라고 잔소리했기 때문이죠. ㅎㅎ

 

스카이워크를 걸어본 아이들의 시선이 위쪽을 향하더니 케이블카를 발견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케이블카는 네이버에서 예약도 가능했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그냥 직접 가서 발권했어요

10시까지 운영하고, 반대쪽 공원에서 놀다가 10시 전에 다시 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부산사람은 할인이 되는데, 저는 뼛속까지 부산사람이지만 등본 상 주소가 부산이 아니어서 할인받지 못했습니다. :(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와 막혀있는 에어크루즈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할 것 같아서 바닥이 막혀있는 에어크루즈로 탔습니다.

케이블카가 꽤 커서 어른 8명도 양쪽으로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코로나 시국인만큼 한 가족씩 타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리면 바로 직원이 케이블카 내부에 소독을 했고요~

 

아이들은 용감하게 탔으나 제 양쪽으로 딱 달라붙어서 무섭긴한데 재밌다고 했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지만 밑이 바다이기도 했고, 중간에 우리를 잡아주고 있는 저 줄이 쳐져있어서 내리막길처럼 보이니까 저도 좀 무섭더라구요.

 

거의 반대쪽에 다 도착했을 때쯤 보이는 암남공원 주차장입니다.

뭔가 레고처럼 귀여워 보여 찍어보았어요.

 

반대편 공원입니다.

입구에 먹을거리를 많이 팔고 있어서 버터구이 오징어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오징어 냄새를 맡고 고양이가 다가와 사자처럼 앉아있네요~

이곳에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있는데 움직이고 소리도 나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둘째는 첨에 무서워서 가까이 못 가더니, 형아를 보고는 곧 다가가서 공룡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티라노 입 속에 가득 솔방울이 들어있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저기다가 던졌나 봐요 ㅎㅎ

밤이라 덥지 않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밤 산책하기 꽤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다음날, 둘째는 눈을 뜨자마자 "엄마, 저번에(어제) 그... 바다 위로 날아간 거 그거 또 타고 싶어!"라고 말하더라고요

다음번에 아빠랑 같이 또 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여보, 보고 있니?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query=%EC%86%A1%EB%8F%84+%EC%BC%80%EC%9D%B4%EB%B8%94%EC%B9%B4&oquery=%EC%9E%A5%EC%9E%A5&tqi=henYcwp0YidssLka4gCssssstIh-408418 

 

송도 케이블카 : 네이버 통합검색

'송도 케이블카'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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